묵호등대 펜션,민박 정말 잘 쉬었습니다.

세상 이야기 2016. 9. 21. 19:29

묵호등대,묵호항 펜션,민박을 알게 된건 정말 우연한 기회였습니다.

이번 정말 무더웠던 여름 휴가도 못가서 답답했는데 이번 연휴에 무작정 묵호항 얘기를 조카한테 듣고 새벽부터 준비해서 떠났습니다.

가족들과 떠난 여행중에 이번처럼 숙소를 예약하지 않고 무작정 떠난건  처음 이였습니다.

약간은 불안한 마음을 안고 강원도로 출발했습니다. 네비의 예상 도착시간은 오전 10시 반쯤 이였으나 가는도중 정체로 인해 도착 시간은 12시가 넘었습니다.

묵호항근처에서 생선구이를 먹고(너무 맛었어서 이건 나중에 포스팅할께요^^) 촛대 바위를 본후 묵호등대로 출발했습니다.

묵호등대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정말 아름답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묵호등대에 오르는 길은 쉽게 차로 갈수도 있지만 저희는 논골1길쪽으로 걸어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얼마 올라가지 않았는데 초입에 간판이라고 하기엔 너무 무색정도로 검소한 묵호등대 가는길에 있는 논골 골목길 민박 간판이 있더라구요.

더 늦어지면 안되겠다 싶어 일단 전화를 걸었죠. 그랬더니 주인아주머니가 마중을 나와주셨는데요. 처음엔 저도 믿음이 안가서 일단 묵호등대에 있는 논골 골목길민박 부터 보자고 했죠.

보고 맘에 안들면 다른게 가도 좋다는 말을 듣고 일단 가족들과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니 근데 이게 웬일 이래요. 묵호등대펜션이 이렇게 좋을지 몰랐네요.

주인아주머니 말씀으로는 펜션은 아니고 민박인데 이렇게 좋은 민박은 묵호등대에 있는 만박중에 없을 꺼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첫눈에 반해서 바로 결정해 버렸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인테리어 해놓으신것도 와이프와 애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왠만한 펜션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제가 펜션은 좀 다녀봐서 아네요^^ㅋㅋ

실내 인테리어가 너무 좋아서 저 테이블에는 앉아 보진 못했지만 너무 이쁘죠.

묵호등대가는길에  논골민박은 이렇게 이쁜 화분들도 만들어 놓으셨구요.

실내에도 이렇게 해놓으셨더라구요.

사실 우리집보다 더 깔끔했습니다. ㅎㅎ

위 사진은 우리가 저녁밥 해먹고 찍은거라 좀 지져분한 행주가 걸려 있지만 처음엔 정말 깨끗했어요.

요건 식탁겸 테이블 이고요 간이 테이블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누워서 TV볼려고 벌써 이부자리 깔아 놨네요.ㅎㅎ

저녁 먹고 누워 TV보면서 한컷  찍었는데 너무 이쁘죠.

이건 묵호등대 가는길에 있는 논골민박 옥상인데요. 고기를 준비 못해서 사진만 찍었는데요. 아침에 올가서 찍은건데 정말 이쁘죠. 다음에 가면 저기도 꼭 삼겹살에 소주한잔 할겁니다.

묵호등대에 있는 논골 골목길 민박을 다 담지 못해서 정말 아쉬운데요.

다음번 묵호등대 포스팅 하면서 한번 더 소개해 볼께요. 정말 화장실도 그렇고, 2개의 방도 정말 깔끔했습니다. 가격도 펜션보다 저렴해서 가성비 대 만족 입니다.

논골 골목길민박 정말 감사하고 이틀동안 잘 쉬었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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